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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시장 확대, 관련주는?Domestic/Issue 2023. 7. 20. 14:01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판매된 1세대 전기차들의 수명종료가 2025년으로 예상되면서 2024년 상반기부터 폐배터리 물량이 증가해 리사이클링 기업의 매출성장이 예상됩니다. 시장조사업계 SNE리서치에 따르면 2040년 폐차되는 전기차는 422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폐배터리 규모는 3339GWh에 달한다고 합니다. 폐전기차에서 나오는 배터리는 재사용 혹은 재활용할 수 있는데 재사용은 ESS등에 활용하는 것이고 재활용은 배터리를 분해해 소재를 추출하여 다시 배터리 제조에 투입하는 것입니다.
2040년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소재의 채굴량은 600만톤 가량이 될 것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64조원에 달합니다. 2차전지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관련된 기업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는데, 폐배터리 관련 기업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1. 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은 배터리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양극재원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해외에 리사이클링 공장을 소유하고있으며 폴란드공장은 유럽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새만금에 제3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규모이며 일괄처리공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이점으로 삼성SDI와 삼성물산이 성일하이택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기업분석한 적이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새빗켐
새빗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해 안산을 생산하며 2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 분리해 2차전지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새빗캠은 액상형 분리 기술을 통해 높은 금속 회수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LG화학과 켐코의 합작법인에 전구체 복합액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3. 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원광석에서 황산코발트를 추출하는 기술로 폐배터리에서 양극소재를 추출하는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2022년 4월 300억원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시설 투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펴배터리 리사이클링만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의 수는 적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우 기술장벽이 높지 않아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편이라 다른 사업을 영위하면서 곁다리 식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을 영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극재생산 회사들 또한 재활용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는데, 에코프로비엠은 자회사 에코프로CnG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폴란드에 재활용공장을 설립해 블랙파우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시장은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최대한 비싸게 폐배터리를 구매해서 저렴한 비용과 높은 수율로 재활용 공정을 처리하여 생산한 원료를 판매해야합니다. 규모의 경제를 최대한 활용한 기업이 독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원자재 생산에선 구매자가 갑인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2차전지 원자재의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2차전지 원료 공급자가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배터리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승리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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