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기업분석, SKT와 AI 동맹

코난테크놀로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들은 인공지능의 발달이 뒷받침되어야 상용화가 가능합니다. 자율주행은 인공지능의 영상분석능력이 고도화돼야 사고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로봇은 인공지능이 발달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프로그래밍에 의존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각 기업들은 AI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ai 시장은 연 15%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코난테크놀로지는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을 중점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코난테크놀로지 기업분석

• 설립 및 주가
• 사업내용
• 매출액 및 영업이익
• 재무정보
• 정리

---

설립 및 주가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4월 설립되었으며 공모가 25,000원으로 2022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김영섬 대표이사는 한양대 전자통신 출신으로 30.58%의 지분을 보유하여 최대주주에 올라있습니다. 그외 등기임원 양승현, 윤덕호가 각각 9.35% 8.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김영섬 대표와 창업을 함께한 이들입니다. 그 외 SK텔레콤이 20.77%, 한국항공우주가 7.8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소액주주는 33.89%를 소유하고 있으며 유통비율은 59.94%입니다.

23년 9월 14일 기준 코난테크놀로지의 주가는 72,800원이며 시가총액은 4,156억원입니다.

 

---

사업내용

 

코난테크놀로지의 사업부문은 문자정보를 기반으로 한 AI for TEXT와 영상 및 음성을 기반으로 한 AI for VIDEO로 나눠집니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공개한 코난 LLM까지 총 세가지로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AI for TEXT

AI for TEXT는 이름 그대로 문자를 기반으로한 기술들입니다. AI for TEXT로 분류된 기술은 코난챗봇, 코난서치, 코난애널리틱스, 펄스케이입니다. 

코난 챗봇은 대화형 인공지능입니다. 문서파일을 통해 Q&A를 미리 설정해 주면 업무시스템과 연동하여 대화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딥러닝 기반 의미 매칭 기술과 자연어 분석기술로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최적의 답변을 찾아 제시합니다. 주로 고객센터에서 상담원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코난 서치는 AI기반 검색 엔진입니다. 오픈소스 대비 색인소요시간이 감소하고 검색가능 데이터가 증가였으며 벡터기반 의미 검색으로 유사 표현의 검색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더 나은 세상"이라고 검색하면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세상, 더 괜찮은 사회' 등 검색어와 유사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들도 검색 대상에 포함합니다. 이는 형태소를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더 나은 세상에서 '나은'을 '낫다+은'으로 분석해서 낫다와 유사의미를 가진 단어를 검색에 포함시킵니다. 현재 국세청과 잡코리아 등에서 코난서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난 애널리틱스는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입니다. 방송심의, 의료진단 예측, 정책검증 등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곳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홈쇼핑에서 사용하게 되면 방송 심의 규정을 벗어나는 멘트를 선제적으로 탐지하여 모니터링 요원에게 제공합니다. 의료시설에서 사용하면 의학 논문을 분석하여 의료진에게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과 치료기간 등을 제시합니다. 분석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키면 AI가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는 서비스입니다.

펄스케이는 온라인 미디어를 분석하는 서비스입니다.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과 그것에 대한 긍정, 부정반응을 파악해 확산성 및 화제성을 제시합니다. 이 기술은 2017년 대선 개표방송 온라인 선거결과 예측에 사용되었는데,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는 기간에도 지지율을 분석했으며 최종 득표율과의 편차는 2% 이하였습니다.

 

AI for VIDEO

AI for VIDEO는 음성을 기반으로 한 Deep speech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Deep vision으로 나눠집니다.

Deep speech는 코난 리스너랑 스피치가 있습니다. 코난 리스너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실시간 자막을 생성하는 기술이고 코난 스피치는 성우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Deep vision은 코난 와처를 활용하여 영상 내에 인물, 상황, 장소 등을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방송국에서 사용 시 영상에 상황 및 등장인물을 분석하여 다양한 컷, 와이프, 페이드 전환 등을 추출하며 군사적으로 이용 시 객체탐지, 상황분석을 통해 지위통제실에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난 LLM은 챗GPT으로 유명한 생성형 AI입니다. 한국어를 중심으로 학습한 생성형 AI로 문서초안생성, 문서요약, 질의응답을 지원하며 각종 문서 및 보고서의 초반을 빠르고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코난 LLM은 기업과 정부에 공급할 예정이며 라이센스 또는 구독 모델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

매출액 및 영업이익

 

23년 6월 반기 매출현황, DART

 

코난테크놀로지의 주 고객사는 공공기관입니다. 코난 서치와 코난 챗봇을 공공기관에서 이용 중이며 데이터처리용 AI인 펄스케이와 애널리틱스는 기업에서 사용 중입니다. 대주주인 SK텔레콤은 코난테크놀로지를 통해 블로그 데이터를 분석하며 생성형 AI를 통한 딥메타 기술 수주를 했습니다. 다른 대주주인 한국항공우주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항공기 설계업무 인공지능과 데이터처리 기술을 수주했습니다. 

시스템구축 사업이 복잡하고 전문적인 만큼 수주 금액이 크고 거래가 빈번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23년 8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51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23년 2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213억으로 22년 말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에 공개한 생성형 AI가 수주 증가로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수주잔고, DART

 

---

재무정보

 

23년 6월 말 기준 자산 494억 부채 162억 자본 332억입니다. 부채 중 계약부채가 60억 가량 존재하는데 고객과의 계약에서 고객으로부터 선수취한 금액입니다. 계약부채는 나중에 수익으로 대체됩니다. 아직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기업이 아니라 결손금이 138억 정도 존재하나 성장주인만큼 큰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스톡옵션으로 지급된 주식선택권이 168,000주 정도 존재합니다.

---

정리

 

최근 정부에서 AI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과 한국형 생성형 AI를 개발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B2B 특성상 구조가 복잡하고 계약이 빈번하지 않으나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아직 AI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부족하고 실생활에서 접할 만큼 대중화되어있진 않지만 인공지능의 발달이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SK텔레콤과 ai 동맹을 통해 코난테크놀로지가 보여줄 기술이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